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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개미가 되어보자
[칭다오여행]칭다오 부셔버리기 - 1편 본문
이 글은 2017년 12월 30일부터 2018년 1월 1일까지 중국 청도(칭다오) 를 다녀온 이야기이다.
2017년 12월 30일 (첫째날)
공항 > 호텔 > 5.4광장 > 진취덕 > 까르푸 > 호텔
30일날 출발 일정이였지만 26일날 항공권을 구매하고 비자를 발급받고 포켓와이파이를 예약하고 호텔도 예약한 나
다른 나라도 아니고 비자발급까지 받아야 하는 중국을 출발 4일전에 예약하는 미친짓을 보여줬다.
덕분에 그 저렴하다던 중국 칭다오를 3박4일 다녀온 친구들보다 1.5배이상 비싸게 2박3일을 다녀올 수 있었다.
물론 다녀와서 카드값과 빚에 휘둘려 살기는 했지만 정말 후회없이 다녀온 여행이였다. 고민 중이라면 강력 추천!
그래서 제목대로 여행 첫날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2달넘게 지난 내용이라 빠진 내용도 있고 다른 내용도 있을 수 있지만
참고만 해주길 바란다~
항상 급하게 움직는게 싫었기에 나는 출발 3시간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놈의 항공사들은 공항이
바쁘던 안 바쁘던 2시간전에 체크인을 시작했고, 나는 포켓와이파이를 받은 후 40분가량을 멍 때리며 기다렸다.
연차 하루를 사용하면 3박4일로 놀 수 있는 기회였기에 29일날은 공항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내가 출발하는 30일은 생각보다 널널한 수준이였다. 급하게 출발했기에 면세점에서 산건 담배심부름뿐..
그렇게 바로 탑승동으로 이동하여 항공기 탑승구역에서 대기를 했다.
아침을 굶었기에 도넛도 먹고 아메리카노도 한잔하고
그렇게 즐겁게 인스타로 여행가는거 자랑도 하고 놀면서 기다리다보니 벌써 탑승시간이 되었다. 근데 문제는
중국 항공사인 산동항공이라는것 중국항공사는 이륙전,착륙전뿐아니라 비행기안에서는
절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스마트폰으로 음악도 못 듣고 영상도 못 보고..
고작 한시간 반정도 가는거리지만 너무 지루했다.
하지만 블로그을 찾아보며 기내식이 나온다는거에 기대감을 품고 열심히 대기했지만.. 기내식은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아침,점심,저녁시간타임의 비행기만 주는듯했다. 애매한 시간대의 내 비행기에서는 간식만 주었던것..
산동항공을 이용하게 된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ㅠㅠ
하지만 못 믿겠던 중국비행기 치고는 엄청나게 완벽한 이착륙을 보여줬다. 물론 바람이 안 불어서 그런거겠지만
착륙하는 느낌조차 없이 완벽한 착륙이였다. 고소공포증에 멀미에 약을 달고 사는 나는 정말 행복할 뿐이였다.
그렇게 칭다오 공항에 도착을 했다
칭다오에 도착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택시승장강으로 이동하였다.
비록 한국어 하나 없는 곳이지만
그림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대망의 택시..
택시기사님이 트렁크에 짐을 넣어주시고 바로 출발하였는데 역시 영어는 한 단어도 하실줄 모르셨다.
하지만 호텔 바우쳐를 들고 간덕에 주소를 보시더니 출발을 하셨다. 문제는 내가 잘 가고 있는건지
였는데 사실 이때만해도 중국은 무서운 나라, 장기를 강제로 기증할 수 있는 나라 라고 생각을 해서 무서웠다.
하지만 친구들이 공항에서 도착한 것보다 저렴하게 도착하였다. 그런데 잔돈을 말을 안하면 절대 주지 않았다.
200위안을 냈는데 택시요금은 120위안인데 50위안만 준것이다. 나는 이미 내린 상태지만 뒷문을 열어놓고
남은 금액을 달라는 식으로 손을 내밀고 있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남은 금액을 주셨다. 만약 칭다오로 가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나처럼 받을 금액은 모조리 다 받으라고 전해주고 싶다. 20위안이면 2천원도 되지 않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는가!!! 절대적으로 다받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호텔은 내 예상이지만 정말 엄청 큰 아파트를 호텔처럼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입주민들도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하지만 위로 올라가서 방을 확인해보니까 정말 마음에 드는 호텔이였다. 큰 땅덩어리를 가져서
인지는 몰라도 호텔치고는 저렴하며 호텔 방도 엄청나게 컸던거 같다.
친구들은 4인 방을 나눠썼고 나는 2인방을 혼자 썼다. 친구들이 잠시 쉬는 시간에 나는 근처를 좀 둘러보기로 했다.
밖으로 나와서 지도를 보며 마리나시티로 이동했다. 5.4광장도 지나쳤고 바닷가를 쭉 둘러보니 참 좋았다.
물론 첫 느낌은 "와 우리나라에 오기전 황사라 그런지 더 뿌옇구나!!!" 였다. 정말 하늘이 뿌옇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행까지와서 마스크끼고 다니고 싶지 않았고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 여기 저기
둘러봤던거 같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고 드디어 친구들과 만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우리의 저녁은
베이징덕으로 유명한 진취덕으로 갔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성격의 사람들은 정말 힘들 거 같은 성격의
중국인들이 서버로 있어서 음식들도 늦게 나오고 불러도 늦게 오는 곳이였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만두, 볶음밥
진취덕까지 시켜서 먹었는데 솔직히 맛은 그냥 그랬던거 같다. 진취덕은 기름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 먹으라고
껍질을 주는데 정말 기름을 먹는 듯한 맛이였다. 고기는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대신 맥주를
시켜보았는데 칭다오 맥주와 같은 브랜드의 순생맥주를 먹게 되었다. 근데 정말 맥주는 기가막히게 맛있었던거
같다. 술을 잘 안 마시는 내 친구들도 모두 한 잔씩 할 정도로 맛있었다.
그렇게 맥주를 한 잔하고 칭다오에
가면 모든 한국인이 간다던 푸르푸로 야식을 사러갔다. 맥주코너로 갔는데 정말 대륙답게 맥주도 엄청나게
종류가 많았다. 그래서 우린 종류별로 한캔씩 사기로 했다. 그리고 고기도 좀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그렇게 또 엄청나게 먹빵을 찍고 잠을 잔 하루였다. 오후 비행기였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40분은
들어와야 했기에 첫날은 딱히 한게 없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너무 짧게 흘러갔다. 그래도 첫날부터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직장인 2박3일 제주도 여행기 1편 : http://93biggestants.tistory.com/43?category=753414
직장인 2박3일 부산여행기 1편 : http://93biggestants.tistory.com/47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야경 보러가기 : http://93biggestants.tistory.com/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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